정의용 靑 국가안보실장·서호 통일부 차관 등이 전달 받는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이 12일 고(故) 이희호 여사 장례식에 조문단을 파견하는 대신 판문점에서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직접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우리 측에 밝혀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측은 오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말했다.
[하노이 로이터=뉴스핌] 권지언 기자 = 지난 2월28일(현지시각)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가운데,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회담장인 메트로폴 호텔 앞에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
이 당국자는 “북측은 12일 오후 5시 판문점 통일각에서 귀측의 책임 있는 인사와 만날 것을 제의 한다고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측은 ‘우리 측에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인 김여정 동지가 나갈 것’이라고 통지문에서 밝혔다”고 덧붙였다.
통일부 당국자에 따르면 우리 측에서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호 통일부 차관, 장례위원회를 대표해 박지원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민주평화당 의원) 등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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