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북한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고(故) 이희호 여사의 장례식에 조문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북한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12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이 국무위원회 부위원장급 인물을 파견할 것”이라고 전하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남북대화 재개와 관련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시 조문단을 파견한 바 있으며, 이에 우리 정부는 이번에도 北 조문단 파견 여부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009년 북측 조문단은 당시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남북관계 진전에 관한 내용을 담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고(故) 이희호 여사의 빈소가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정일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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