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 검찰, ‘삼바 증거인멸’ 김태한 등 사장단 3명 구속영장 청구

기사입력 : 2019년05월22일 18:57

최종수정 : 2019년05월22일 18:57

김태한 사장 등 삼성 임원 3명, 증거인멸교사 혐의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등 삼성 그룹 고위 임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김태한 사장과 삼성전자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소속 김홍경 부사장, 박문호 삼성전자 부사장 등에 대해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2일 밝혔다.

[송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 22일 오전 인천 연수구 글로벌캠퍼스 공연장에서 열린 삼바 제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경영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2019.03.22 leehs@newspim.com

검찰 등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는 지난해 금융당국의 고발로 검찰 수사를 앞두고 회사 공용서버와 직원 노트북 등을 인천 송도 공장 바닥에 은닉하고 직원들의 노트북과 휴대전화에서 ‘JY' 등 문제가 될 만한 단어들을 검색해 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사장은 이 과정에서 삼성바이오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직원들의 증거인멸 범행을 지시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김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윗선의 개입은 물론 자신의 책임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증거인멸이 그룹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의심하는 가운데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후신으로 알려진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김홍경 부사장과 박문호 부사장 역시 증거인멸을 지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최근 구속된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소속 백모 상무와 보안선진화TF 소속 서모 상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윗선 지시로 증거인멸이 이뤄졌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과정에서 이재용 부회장에게 보고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삼성바이오 관련 문건이 포함된 자료들이 삭제된 정황도 파악한 상태다.

이에 검찰은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최고책임자인 정현호(59) 사장을 조만간 소환해 그룹차원의 조직적 증거인멸 의혹과 함께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서도 전반적인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오늘 구속영장이 청구된 임직원 3명에 대한 구속심사는 이번주 안에 열릴 전망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는 2012년 에피스 설립 당시 합작사인 미국 바이오젠에 에피스에 대한 콜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한 사실을 고의로 숨겨오다 회사 가치를 부풀리기 위한 목적으로 삼성바이오 상장을 앞둔 2015년 무렵 회계처리기준을 변경하는 등 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