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돈(豚)되는 돼지' 생돈가격 치솟자 중국 돼지 테마주 급등

기사입력 : 2019년04월23일 10:06

최종수정 : 2019년04월23일 10:17

당국, 2020년까지 돼지가격 상승 전망
돼지고기 테마주, A주 업종 상승률 1위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 중국 돼지고기 가격이 계속 치솟고 있으며 상승세는 수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증시에서는 돼지 테마주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3월 도매가격은 전달(2월)대비 6.3%, 전년 동기 대비 7.6% 상승했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돼지고기(생돈) 가격이 작년 대비 70% 넘게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돼지열병이 중국 31개 성 시 자치구 전역으로 퍼진 가운데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는 202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중국 인허증권(銀河證券)은 보고서에서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는 수급에 따른 '돼지주기'로 볼때 이제 막 시작 단계”라며 “최소한 2020년 중순까지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돼지고기 가격과 관련주 주가는 일반적으로 비슷한 흐름을 보여왔다. 최근 돼지고기 관련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은 이러한 가격 추이를 반영하는 것이란 분석이다. 

통계에 따르면 연초 이래 돼지고기 테마주 지수는 95.14%(4월 21일 기준) 급등, A주 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상하이종합지수는 31.15% 올랐다.

그 중 돼지고기 대표 테마주 신우펑(新五豐, 600975.SH)이 323.67%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후난(湖南)성의 신우펑은 중국 최대 돼지수출 기업 중 하나로, 지난해 약 68만 마리의 돼지를 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정방커지(正邦科技, 002157.SZ) 아오눙바이오(傲農生物, 603363.SH) 이성주식(益生股份, 002458.SZ)도 각각 257.82% 211.07% 197.5% 상승해 연초 대비 2배 가량 뛰었다.

앞서 다수의 증권사들은 돼지고기 테마주를 올해 유망 종목으로 선정, 17개 상장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제시한 바 있다. 이중 7개 상장사가 이미 목표주가를 초과했다.

톈방주식(天邦股份, 002124.SZ)의 경우 앞서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8.15위안)를 50% 이상 뛰어넘었다. 지난 4월 21일 기준 톈방주식 주가는 20.23위안을 기록했다.

돼지가격 상승세가 202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관련주에 대한 ‘매입’ 추천도 잇따르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에 따르면 최근 16개 돼지고기 테마주가 증권사로부터 ‘매입’ 추천을 받았다. 특히 원스주식(溫氏股份, 300498.SZ)은 총 19개 증권사에게 러브콜을 받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사람에게는 해가 없지만 전파가 빠르고 폐사율이 100%에 이른다. 2018년 8월 중국 북부 랴오닝(遼寧)성에서 처음 발병된 후 약 9개월 만에 중국 최남단 하이난(海南)성까지 확산됐다.

 

leem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