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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돼지 테마주 주가 훨훨

기사입력 : 2019년03월13일 15:12

최종수정 : 2019년03월13일 15:12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중국 음력 설 이후 돼지(생돈) 가격 상승이 본격화되면서 중국 A주 시장의 돼지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바이두]

13일 중국 매체 허쉰왕에 따르면, 3월 이래 돼지 가격이 빠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월 전만 하더라도 부진한 흐름을 보인 것과는 반대되는 흐름이다.

3월 1일~9일까지 평균 돼지 가격(생돈 기준)은 1kg당 12.12위안에서 15.66위안으로 올랐다. 1kg당 3.54위안 상승한 것이다. 상승 폭은 29.21%에 이른다. 

작년 이래 중국에서 돼지에 치명적인 가축전염병 아프카리카돼지열병(ASF)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양돈농가의 유통에 큰 차질이 생기면서 돼지 가격이 상승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전파가 빠르고 폐사율이 10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한춘(楊漢春) 중국농업대학 교수는 “양돈농가의 생산 능력 급감으로 올해 하반기 돼지 출하량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올 3분기 이후, 특히 4분기에 돼지 가격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돼지 가격 상승에 따라 양돈기업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기준 정방과학기술(正邦科技, 002157.SZ)과 무위안주식(牧原股份, 002714.SZ), 원스주식(溫氏股份, 300498.SZ)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원스주식의 경우 전 거래일 대비 증가 폭은 3.04%에 달했다.  

정방과학기술 최근 주가 추이[캡처=텐센트 재경]

양돈주의 상승 흐름은 지난해 9월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해 현재 주가가 2배가 넘는다. 12일 기준 정방과학기술은 주당 18.93위안으로 마감, 작년 9월 종가 기준 최저치인 주당 3.49위안 대비 15.44위안 상승했다. 증가 폭은 440%에 이른다. 무위안주식은 주당 56.35위안에 마감해 작년 9월 종가 기준 최저치인 주당 21.18위안 대비 175% 넘게 올랐다. 같은 기간 원스주식의 상승 폭도 100%를 넘었다.

인허증권(銀河證券)은 “무역전쟁으로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사료값이 오르게 되면 농산물 가격이 불안정해지면서 양돈 관련 주가도 급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unjoo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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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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