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빈소에 항공업계 CEO 중 가장 먼저 조문
"성실히 협의하고 있다...열심히 할 수 밖에 없어"
[서울=뉴스핌] 유수진 조아영 기자 =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제출한 자구안에 대해 사실상 '퇴짜'를 놓은 것과 관련, 추가적으로 자구계획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
한창수 사장은 12일 오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다시 제출할 가능성이) 있다. 지금으로서는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자구안을 지금 (산업은행 등과) 성실히 같이 협의하고 있다"며 "열심히 해봐야죠"라고 했다. 다만 구체적인 계획이나 방향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고인이 된 조 회장에 대해선 "업계의 너무 훌륭하신 분이 가셔서 안타깝다"고 아쉬워했다.
한 사장은 이날 공식 조문이 시작된 낮 12시쯤 항공업계 CEO 중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빈소 방문 여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us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