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북한이 미사일 실험에 나선다면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자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이 미사일 실험을 하는 것을 본다면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북한이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를 복구하고 있다는 일련의 분석과 보도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과 지난 6일에도 북한이 미사일 발사대를 복구하고 있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매우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김 위원장과의 관계는 좋다”면서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무언가를 그가 한다면 놀라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무슨 일이 일어나자 보자”면서 자신이 북한과 관련해 버락 오바마 전 정부로부터 엉망인 상태를 물려받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바마 정부 때는 북한과 상황이 훨씬 더 안 좋았으며 전쟁이 일어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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