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샌디에이고에 11대3 대승
[서울=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고 있는 '맏형' 추신수가 첫 타점을 신고했다.
추신수(37·텍사스 레이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가 2019 시즌 시범경기 첫 타점을 올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추신수는 1회말 톱타자로 등장해 3루 뜬공, 2회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생산했다.
텍사스가 5대0으로 앞선 3회말 2사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샌디에이고의 우완 투수 T.J. 위어를 상대로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3경기 만에 나온 타점이다.
추신수는 이후 루그네드 오더어의 우얼 홈런 때 득점에 성공한 뒤 5회말 새뮤얼 허프와 교체됐다. 그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250(8타수·2안타) 1타점 2득점이다.
텍사스는 3회말에만 8점을 뽑아내는 공격력을 과시하며 샌디에이고를 11대3으로 눌렀다.
최지만이 시범경기에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과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올해 코리안리거 첫 맞대결에서 각각 출루에 성공했다.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1대0으로 앞선 1회초 무사 1루에서 피츠버그 선발 미치 케러를 상대로 이번 시범경기에서 첫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마이크 주니노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강정호는 2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0대4로 끌려가던 1회말 라인 스타넥과의 승부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 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란히 범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최지만은 4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 클레이 홈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아비사일 가르시아가 좌월 스리런포를 터뜨리면서 멀티 득점도 추가했다.
최지만의 올해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250(8타수·2안타) 2타점 2득점, 강정호는 타율 0.250(12타수·3안타) 3홈런 3타점이다.
탬파베이는 1회말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피츠버그에 10대4로 승리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