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시범경기 2번째 투수로 '1~2이닝 소화' 구위 점검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류현진이 25일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첫 등판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한국시각) “LA 다저스의 류현진(32)이 25일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선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2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3월 27일까지 시범경기를 치른다.
류현진의 2월 등판은 메이저리그에 데뷔년도인 2013시즌 이후 처음이다. 팀의 두 번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은 1∼2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류현진이 25일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첫 선발등판한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불펜 투구에 이어 라이브 피칭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류현진은 지난 20일 “바로 시범경기에 등판해도 될 것 같다"며 실전 테스트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11월13일 다저스가 제시한 1년 1790만 달러(약 202억 원)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했다. 2018년 MLB 15경기에 등판한 류현진은 82⅓이닝 동안 7승3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에 사타구니 부상으로 약 3개월 동안 팀을 이탈했지만, 시즌 막판에 복귀,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2.6을 작성했다.
2013년에 LA 다저스와 6년간 3600만달러(약 398억원)에 계약,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2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써냈다. 하지만 2015년 어깨 관절와순 파열로 수술을 받아 그해를 통째로 날렸다. 2016년에는 연이은 부상으로 1경기에 출전해 4.2이닝 동안 1패 평균자책점 11.57로 시즌을 마쳤다. 이듬해인 2017년에는 25경기에 출전해 5승9패1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3.7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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