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메이저리그 구단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자유계약선수(FA) 브라이스 하퍼(27)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필라델피아는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에 하퍼의 사진과 함께 영입 사실을 알렸다. 전날 미국매체들은 “하퍼와 필라델피아가 13년간 3억3000만달러(약3709억원)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2018 메이저리그 홈런 더비에서 우승한 브라이스 하퍼.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이는 그의 부친 론 하퍼.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하퍼 영입을 공식 발표한 필라델피아. [사진= 필라델피아 SNS] |
AP통신은 2일 구체적인 계약조건에 대해 “필라델피아가 연봉총액 3억3000만달러 외에도 인센티브 조항을 많이 넣었다”며 필라델피아의 역대 최대 계약 내역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하퍼가 올스타, 골드글러브, 실버 슬러거,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될 때마다 5만달러씩의 보너스를 받고, 월드시리즈 MVP 수상때에는 10만달러를 받는다"고 알렸다. 또한 정규시즌 MVP때에는 50만달러, MVP 투표 2위땐 5만달러, 3위를 하면 2만5000달러를 받는다.
하퍼는 원정 경기때엔 호텔 스위트룸에서 묵을 수 권리와 홈경기 때는 홈구장인 시티즌스 뱅크 파크의 스위트룸을 구매할 수 있는 특권까지 주어졌다.
브라이스는 어린 시절부터 철강노동자로 근무하는 아버지와 함께 야구선수로 성장했다.
지난 2012년 워싱턴 네셔널스에 데뷔한 첫해 올스타전에 출전,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후 2013년, 2015년, 2016년에도 올스타전에 내리 선정됐다. 특히 2015년에는 역사상 최연소 만장일치 MVP와 함께 실버슬러거 상을 수상했다.
[동영상= MLB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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