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이 빠르면 내년 1월16일 치러지는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부터 뛸 수 있게 됐다.
손흥민(26)의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는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한국대표팀에 소집됐다. 1월1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이후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아시안컵 대회는 1월5일부터 2월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손흥민은 이달 말부터 대표팀 소속으로 뛸 수 있지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차출 당시 대한축구협회(KFA)와 토트넘의 합의에 따라 조별리그 1~2차전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빠르면 16일에 펼쳐지는 중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부터 합류할 수 있지만, 곧바로 토너먼트를 치러야 하는 만큼 극박하지 않는 상황이 오지 않으면 무리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없는 동안 4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 기간에는 1월22일로 예정된 첼시 FC와의 4강 2차전도 포함돼 있어 구단 입장에서 아쉬운 상황이다. 손흥민이 지난달 26일 첼시를 상대로 50m 가량을 단독 드리블을 한 뒤 세계 최고의 수비수중 하나인 다비드 루이스마저 제치고 리그 1호골이자 시즌 3호골을 터뜨려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일 최종명단에 오른 국내 선수들은 오는 22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UAE로 떠날 예정이다. 기성용(뉴캐슬)을 포함한 해외파 선수들은 26일까지 현지로 합류한다.
taehun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