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의 연방 재정적자가 2019 회계연도(2018년 10월~ 2019년 9월) 첫 두 달 동안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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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 [사진=블룸버그] |
13일(현지시각) 미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 연방 재정 적자는 2050억달러로 집계됐다. 1년 전 같은 기간 기록한 1390억달러보다 적자가 660억달러 늘어난 수준이다.
이 기간 연방 정부 지출은 18%가 늘어난 반면, 세수는 3% 확대되는 데 그쳤다.
재무부는 올해 12월 1일이 토요일이라 일부 지출이 11월 30일에 미리 결제되는 바람에 지출 집계치가 늘어난 것이라면서, 원래대로라면 정부 지출은 전년 대비 4% 늘어나는 데 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켓워치는 개인 및 기업 세수가 줄어든 반면 국방 및 복지 지출이 늘면서 적자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다만 경제가 개선되고 있어 현시점에서는 올해 연간 적자 규모가 1조 달러를 넘어설지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이번 회계연도에 연방 재정적자가 9730억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4.6%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