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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월 무역적자 10년간 ‘최대’…수입 늘고 수출 줄어

기사입력 : 2018년12월06일 23:10

최종수정 : 2018년12월06일 23:1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의 무역적자가 지난 10월 10년간 최대 규모로 증가했다. 수입은 늘고 수출은 대두를 중심으로 감소해 무역적자는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 상무부는 6일(현지시간) 10월 무역적자가 한 달 전보다 1.7% 증가한 555억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최대치다. 이로써 미국의 무역적자는 5개월 연속 확대됐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10월 무역적자를 550억 달러로 예상했다. 9월 무역수지 적자는 540억 달러에서 546억 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물가를 반영한 상품 수지 적자는 10월 879억 달러로 9월 872억 달러보다 증가했다.

10월 재화 및 서비스 수출은 0.1% 감소한 2110억 달러였으며 수입은 0.2% 증가한 2665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있는 한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중국 선적'이라고 쓰여진 선적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사진=로이턴 뉴스핌]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는 10월 한 달 전보다 7.1% 증가해 사상 최대치인 431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은 25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재화에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 역시 비슷한 규모로 관세를 부과해 대응에 나섰다.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90일간 추가 관세 부과를 유예하기로 하고 무역 협정을 재개하기로 했다.

그러나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창업자의 딸 멍완저우(孟晩舟) 글로벌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캐나다 밴쿠버에서 체포되면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은 다시 난기류를 만났다.

무역 분쟁 속에서 중국이 겨냥한 미국의 대두 수출은 8억 달러 감소했다. 민간항공기 및 엔진 수출 역시 감소했다. 반면 석유와 소비재 수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10월까지 달러 강세는 전반적인 수출 성장세에 타격을 줬다.

소비재 수입은 20억 달러 증가해 사상 최대치인 5740억 달러로 기록됐다. 자동차 수입 역시 10월 중 사상 최대치였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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