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Do Technology' 슬로건 도입 등 ‘기술혁신 회사’ 정체성 부각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하이닉스가 'We Do Technology’를 새로운 슬로건으로 도입하는 등 최첨단 기술기업 도약을 선언했다. 올해 창사 35주년을 맞은 SK하이닉스는 새 슬로건 도입과 함께 ‘첨단기술의 중심,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회사’라는 정체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10일 SK하이닉스는 '첨단기술의 중심,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회사'라는 정체성과 이를 압축적으로 표현한 'We Do Technology'를 도입하는 등 브랜드 관리체계를 새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간 첨단 미세공정 기술을 무기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D램, 낸드플래시) 시장을 주도해온 만큼 앞으로 자사의 기술경쟁력을 더욱 높여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겠다는 의지다.
창립 32주년을 맞은 SK하이닉스가 새로 도입한 슬로건 'We Do Technology'. [사진=SK하이닉스] |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과거와 차원이 다른 복잡해진 경영환경과 무한경쟁을 이겨내기 위해 재무성과뿐 아니라 기업문화, 경영시스템 등 모든 측면에서 베스트 인 클래스(Best in Class)’로 도약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이를 위해 첨단기술 중심 회사라는 한 방향으로 구성원들의 힘을 결집하고 공감할 수 있는 지향점이 필요하다"고 브랜드 관리체계 구축의 배경을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부터 국민 고객 구성원 경영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SK하이닉스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키워드로 △기술 △집념 △IT 생태계 주도 △사회적 가치 등이 나왔고, 이들을 핵심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김정기 SK하이닉스 홍보담당 상무는 "새 슬로건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술밖에 없다는 절박함이 담긴 것"이라며 "기술 개발로 성과를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압축적으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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