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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한반도 판이 바뀐다, 세상이 바뀐다"…정세현, '담대한 여정' 출간

기사입력 : 2018년09월03일 10:10

최종수정 : 2018년09월03일 10:10

대담 형식으로 쉽게 풀어낸 '남북미중 정세 해설'

[서울=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급변하는 한반도 문제를 전문가의 시각으로 이야기하기는 쉽다. 하지만 개인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춰 풀어내는 일은, 고백하건대 북한 사람들과 협상하기보다 훨씬 더 어려웠다. 그러다가 올해 아홉 살 된 손자와 외손녀가 떠올랐다. (중략) 그런 마음으로 쓴 이 책이 지금의 3040세대와 그다음 세대에 약간이나마 힌트가 된다면 커다란 보람이 될 것이다."(8쪽, 머리말 중에서)

남북문제 전문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공저자인 황방열 기자와 '개인 한 사람 한 사람'에 초점을 맞춰 대담 형식으로 한반도 정세와 미래를 전망하고 대안을 제시한 책 '대담한 여정: 판이 바뀐다, 세상이 바뀐다'(메디치미디어 펴냄)이 출간됐다.

올 들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으로 순조롭게 출발했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가 다시 난관에 부딪혔다. 미국은 '비핵화 먼저', 북한은 '종전선언부터'를 주장하며 상호 간 입장이 한치의 양보도 없이 상충하고 있어 한반도 긴장이 지난 6월 북미정상회담 이전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은 '대담한 여정: 판이 바뀐다, 세상이 바뀐다'에서 한반도 정세가 하루가 다르게 바뀌던 올해 4월 초부터 공저자 황방열 기자와 12차례 대담한 것을 풀어내 독자들의 궁금증 해결에 나섰다.

정 전 장관은 앞으로 2~3년 안에 핵 문제가 해결되고 평양에 미국대사관, 워싱턴에 북한대사관이 문을 여는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예측했다. 지금의 북미협상 교착은 일시적 현상일 뿐, 평창동계올림픽→남북정상회담→북미정상회담의 과정은 70년 분단사슬을 끊어낼 대전환의 시작이라는 설명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2018년에만 유례없이 남북정상회담이 2차례 진행됐다. 올해 안에 평양에서 1차례 더 열릴 예정이다. 지난 6월12일에는 싱가포르에서 북한정권수립 70년 만에 최초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북미정상회담이 극적으로 성사돼 세계를 놀라게 했었다.

'담대한 여정'은 비핵화와 북미수교를 맞바꾸는 이러한 과정에서 한국이 어떻게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인지 해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지금의 한반도 상황이 얼마나 중대한지를 깨닫고, 바뀌고 있는 세상에서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알아갈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담대한 여정'은 최근 대외 동향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열어갈 2020 한반도의 새로운 미래 △판이 바뀐 한반도 대외정책 △북한이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배경 △미국에 노(NO)라고 말하는 게 중요한 이유 등 통일 관련 문제 전반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독자들을 안내한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1945년 5월 북만주에서 태어나 해방 후 귀국, 전북 임실에서 성장했다.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학사와 서울대학교대학원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통일원 공산권연구관, 대학운영부장 등을 거쳐 청와대 통일비서관, 민족통일연구원 원장, 통일부 차관, 통일부 장관(29~30대)을 지냈다. 통일부 직원 출신 첫 통일부 장관이었고, 김대중·노무현 두 정부에 걸쳐 장관을 연임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황방열 기자는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2018년 6월까지 '오마이뉴스' 등에서 20년간 언론인으로 일했다. 2013년에 '헌법 위의 이마트' 보도로 후배들과 함께 한국기자상(취재보도 부문)을 수상했으며, 2012년 대선후보 팩트체크로 한국온라인저널리즘 어워드 '온라인 뉴스혁신' 상을 받았다. 2015년 1월부터 17개월간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과 함께 남북관게 전문 팟캐스트 '한통속(한반도 통일이야기 속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을 진행했다.

yjchoi753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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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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