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 선물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테슬라 급락'에 하락...테슬라·엔비디아↓ VS WNS↑

기사입력 : 2025년07월07일 22:06

최종수정 : 2025년07월07일 22:06

트럼프 "8월 1일부터 관세 적용"…협상 기한은 7월 9일까지
감세·지출법안도 변수…연준 금리 결정 불확실성 커져
머스크 신당 창당에 테슬라 급락…엔비디아는 시총 4조 달러 눈앞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뉴욕 증시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7일(현지 시각) 개장 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당초 7월 9일로 예고했던 관세 부과 시점을 8월 1일로 연기하겠다고 밝히면서, 통상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미 동부 시간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28.00포인트(0.06%) 내린 오른 4만5,057.00에 거래되고 있다. S&P500 선물은 19.00포인트(0.30%) 하락한 6,305.25, 나스닥100 선물은 102.25포인트(0.44%) 내린 2만2,960.25에 각각 거래됐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트럼프 "8월 1일부터 관세 적용"…협상 기한은 7월 9일까지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상호주의 관세'를 도입하며, 대부분의 교역 대상국에 90일 유예를 부여하고 7월 9일부터 새로운 관세율을 적용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6일 "7일(월요일)에 최소 12개국에서 최대 15개국에 관세 관련 서한을 발송할 것"이라며 관세 적용 시점을 8월 1일로 명시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도 "관세는 8월 1일부터 발효된다"고 재확인했다. 이들의 발언을 종합하면, 미국은 7월 9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고, 타결되지 않은 국가는 관세율을 일방적으로 통보받게 된다. 다만 8월 1일까지는 추가 협상 여지도 남아 있는 셈이다.

현재 미국과 무역 합의에 도달한 국가는 영국과 베트남 뿐이다. 중국은 원칙 합의는 이뤘지만 세부 조율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일부국과의) 협상이 결렬되더라도 4월 2일 트럼프가 발표한 최고 수준의 고율 관세로 되돌아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감세·지출법안도 변수…연준 금리 결정 불확실성 커져

지난주 미 하원을 통과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공약을 담은 감세법안('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도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 법안은 향후 10년간 미국의 재정적자를 크게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플레이션 자극과 맞물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은 오는 9일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시장은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하고 있으며, 9월 인하 가능성은 66%로 집계되고 있다

월가에서는 관세와 정치 불확실성으로 인한 단기 변동성을 경계하면서도, 2분기 실적 시즌에서 기업들이 관세 환경을 극복한 모습을 보인다면 주가 반등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공존하고 있다.

펀드스트랫의 리서치 총괄 톰 리는 CNBC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미 일부 경제 흐름을 관세에 맞춰 재편해왔다"며 "이 전략이 효과를 내면 예상 밖의 실적이 나올 수 있다. 이번 랠리는 '가장 미움받는 V자 반등'이다"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 머스크 신당 창당에 테슬라 급락…엔비디아는 시총 4조 달러 눈앞

이날 개장 전 가장 큰 충격을 준 종목은 ▲테슬라(종목코드:TSLA)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신당 '아메리카당(America Party)' 창당 계획을 공식 발표하자, 장전 거래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6.4% 급락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이 격화된 가운데 정치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 같은 행보가 브랜드 이미지와 매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XTB의 캐슬린 브룩스 리서치 디렉터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전략과 로보택시 출시 계획은 긍정적 재료지만, 정치적 리스크가 단기적으로는 테슬라 주가에 강한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DA)는 이날 시가총액이 4조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며 사상 최고 기업 자리를 넘보고 있다. 그러나 개장 전 주가는 0.9% 하락하고 있다.

프랑스 IT기업 카펨지니가 인수한다고 밝힌 아웃소싱 기업 ▲WNS홀딩스(WNS)는 이날 14.3%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카펨지니는 이번 인수에 33억 달러 현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