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英 메이 "국익 벗어난 브렉시트 타협 없다…2차 국민투표도 안해"

기사입력 : 2018년09월03일 14:14

최종수정 : 2018년09월03일 14:14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협상에서 국익에 반(反)하는 타협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BBC 등 2일(현지시각) 외신이 보도했다. 

메이 총리는 이날 '2차 브렉시트 국민투표는 없다-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배신'이란 제목의 선데이 텔레그래프 기고문에서 "(EU와의 협상에서) 국익을 벗어난 체커스 합의안에 대한 타협은 없다"고 강조했다. 메이 총리는 그간 유럽연합(EU)과의 브렉시트 협상에서 강제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총리는 또 브렉시트 협상 결과에 대한 "질문을 처음부터 다시 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배신"이라며 2차 국민투표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메이 총리는 지난 7월 체커스(총리 지방관저)에서 열린 각료 회의에서 부드러운 브렉시트 노선을 제안해 이른바 체커스 합의를 이끌어냈다. '소프트 브렉시트'는 영국이 브렉시트 이후에도 EU와 경제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하지만 영국이 EU에 묶여 무역협정을 독자적으로 체결하지 못할 거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데다, '더 피플스 보트(The People's Vote)' 캠페인도 확산되고 있다. '더 피플스 보트'는 영국 보수당과 노동당, 자유민주당, 웨일즈 민족당, 스코틀랜드 국민당 등 여러 정당 의원들과 오픈 브리튼, 인팩츠 등 브렉시트 반대 단체들이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브렉시트 최종 합의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요구하고 있다. 

메이 총리는 기고문에서 "향후 몇 달은 국가 미래를 만들어 가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를 앞두고 "국민들의 민주적인 결정을 이행"하기 위한 자신의 "임무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체커스 합의 이후 브렉시트 "협상에서 실제 진전이 있었다"며 "아직 협의해야 할 사안이 많이 남았지만 좋은 조건으로 (EU를) 떠나길 바라며, 그렇게 할 수 있을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영국은 내년 3월 29일 EU를 공식 탈퇴한다. 공식 탈퇴일까지 8개월도 채 남지 않았으나 영국은 아직 EU와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양측은 당초 계획대로 10월 중 타결하길 원하나, 11월까지 협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메이 내각은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에도 대비하고 있다. 메이 총리는 기고문에서 "정부는 '노딜' 대책을 세울 책임이 있다"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말했듯이 노딜 브렉시트가 공원 산책처럼 쉬운 건 아니지만 세상이 끝날 일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전날 데이비드 데이비스 전 브렉시트 장관은 BBC '앤드류 마 쇼'에 출연해 영국이 EU에 잔류하는 것보다 체커스 합의안이 "더 나쁘다"며, 의회 승인이 필요한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안에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스 전 장관은 체커스 합의안에 반발해 사임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