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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다음달 러시아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NHK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은 자국 언론 '이즈베스티아'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 동방경제포럼은 다음달 11~13일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릴 예정으로, 김 위원장의 참석 여부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인터뷰에서 동방경제포럼과 남북 정상회담 개최시기가 겹친다며 "이를 고려하면 김위원장과 문대통령은 러시아에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푸틴 대통령의 러시아 초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해 북한과 별도의 일정을 조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췄다.
앞서 푸틴대통령은 광복절을 맞아 김 위원장에 보낸 축전에서 "이른 시기에 대면할 용의가 있다"는 뜻을 전했다. NHK는 "푸틴 대통령이 첫 북러 정상회담 실현에 의욕을 드러냈다"며 "(러시아는) 자국을 배제한 채 한반도 문제가 진전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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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kebj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