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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전시 북한 작품들, 경로는 달라도 메시지는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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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북한·미국 미술관에서 조선화 22점 확보 전시
청와대 사랑채서 ‘나전과 옷칠 그 천년의 빛으로 평화를 담다’ 전시
SIAF 2018 북한 애니메이션 토크색션 홍주옥 박사 초빙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올해 열리는 각종 비엔날레와 전시에서 북한 작품 모셔오기에 바쁘다. 각 행사 주최 측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북한의 문화를 소개하는 데 힘쓰고 있다. 정부 기관은 통일부를 통해, 민간에서는 해외 미술관과 소통하거나 정부 기관과 손을 잡고 남북문화교류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오는 9월7일 개막하는 광주비엔날레는 세계 최초로 북한 전시 섹션을 마련했다. 평양 만수대창작사에서 제작한 작품 22점을 중국 북경과 미국의 미술관으로부터 받아 전시를 준비한다.

김인석, 소나기, 현재(2018)진행 미완성, 조선화, 217x433cm [사진=광주비엔날레]

광주비엔날레 측은 “북경 만수대창작사미술관과 미국 워싱턴 예도 아트 파운데이션(Yedo Arts Foundation) 소장품에서 선별한 조선화 22점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6관에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3국을 통해 작품을 반입했기 때문에 통일부와는 접촉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달 중순에 북한 조선화 설치 작업 착수와 동시에 전시되는 작품들의 체제 선정성 및 공개 여부 검토 절차를 진행한다.

광주비엔날레 관계자는 13일 “현재 국내에 북한 미술 작품이 들어왔다. 차질없이 북한 미술 작품을 전시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비엔날레 대표도 전시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북한전시 색션을 담당하는 문범강 큐레이터는 평양을 수차례 다녀온 북한 미술 전문가다. 앞서 여러 번 점검하는 노력을 거쳤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에서 ‘나전과 옻칠, 그 천년의 빛으로 평화를 담다’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2018.08.07 leehs@newspim.com

청와대 사랑채 마지막 기획전시인 ‘나전과 옷칠 그 천년의 빛으로 평화를 담다’에서도 북한 작품 여섯 점을 볼 수 있다.

이 전시는 재단법인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이 주최하고 (사)근대황실공예문화협회(회장 이칠용)와 한국황실문화갤러리(관장 최인순)가 공동 주관한다.

여섯 점의 북한 작품은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이 2010년 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한 것이다. 진흥원은 지난 2006년 예맥출판사와 남북공예교류전을 개최한 바 있다. 하지만 진흥원이 확보한 북한 작품의 경로는 확인이 어려운 상태다. 진흥원 관계자는 “당시 확보하게 된 북한 작품을 구매한 것인지, 기증을 받은 것인지 당시 담당하던 직원이 없어 현재 확인할 수 없으나 2010년 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했다”고 전했다.

이칠용 회장은 이번 전시 기획 과정에 대해 “한국의 나전칠기에 대한 세계적인 평이 참 좋은데, 전시할 기회가 없었다. 청와대 사랑채는 민간단체에 전시 대관을 안 해준다. 공공단체에만 주기 때문에 반관반민 단체인 공예문화진흥원에 협조 요청해 진흥원이 주최, 저희가 주관 하에 전시를 열게 됐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칠용 근대황실공예문화협회장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린 ‘나전과 옻칠, 그 천년의 빛으로 평화를 담다’ 전시회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08.07 leehs@newspim.com

급변한 남북 정세로 긴급하게 기획된 전시라 주최측으로선 아쉬움도 남는다. 최인순 관장은 “해외 순회전시 이후 지난 4월30일 한국에 들어왔고, 한 달 반 정도의 준비 기간이 있었다. 현 전시에서는 북한의 나전칠기 총 6작품이 준비돼 있으나 1970년대 소장된 작품이 있는데 시간상 문제로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이 기증한 작품만 전시하게 돼 아쉽다”고 털어놨다.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22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2018)은 북한 전문가를 섭외해 북한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는 방식을 택했다. 주최측은 “통일부로부터 공공장소에서 다수의 대중을 상대로 한 공개상영은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통일부와 여러 조율한 결과 시카프 토크에서 북한 애니메이션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유튜브에 공개된 짧은 동영상을 보며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SICAF2018에서 소개될 북한 만화 '고주몽' [사진=SICAF2018]

북한 애니메이션에 대한 자료가 매우 적어 고생하던 SICAF2018은 수소문 끝에 북한 애니메이션으로 졸업논문을 쓴 홍주옥 박사를 섭외했다. 홍 박사는 2002년 파리1대학에서 유학 당시 프랑스 오쉬(Auch)에서 개최된 내셔널 애니메이션 페스티벌(Le Festival National du Film d'Animation)에서 우연히 오엘 까위쌩(Hoёl Caouissin) 감독을 만난 것이 계기가 돼 북한 애니메이션 연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

북한 작품을 들여온 경로는 다 다르지만, 전시의 메시지는 하나다. ‘나전과 옷칠 그 천년의 빛으로 평화를 담다’ 전시를 살펴보면 남측과 북측의 작품을 굳이 명시하지 않으면 구분이 쉽지 않을 정도다. 최 관장은 일부러 남북한 작품 구역을 나누지 않았다. 그는 “이번에는 우리 시기에 맞게 남북이 함께한다는 큰 주제 아래 평화를 메시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SICAF2018에서 북한 애니메이션 관련해 토크쇼를 진행하는 홍주옥 박사.[사진=SICAF2018]

이어 “한민족의 동질성을 찾아가기 위해 ‘알의 설화’와 같은 태고의 기원을 콘셉트로 구성했다. 그리고 작품의 문양과 물성을 통해 ‘이 시대를 함께 걷는 남북’이라는 귀결에 다다른다”고 소개했다. 

SICAF2018 측 역시 이번 북한 애니메이션 토크 색션으로 남북의 관계가 나아지길 바랐다. 이 관계자는 “낯설고 막연한 북한 애니메이션을 보며 역사와 흐름을 이해하다 보면, (남북의) 소통도 금방 이뤄질 것”이라면서 “많은 관객들과 북한 애니메이션을 웃으며 볼 날이 오기를 조심스럽게 바래본다”고 기대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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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일 중부 최대 120㎜ 폭우 예고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행정안전부가 14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침수·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선제 점검과 통제 강화를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호우와 강풍에 대비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등 10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지방자치단체,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석했다. 폭우가 쏟아진 9일 오전 서울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15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경기·강원 북부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100㎜(경기 북부 최대 12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충청권과 전북 30~80㎜, 전남과 제주 20~60㎜ 등이다. 행안부는 퇴근 시간대와 심야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명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대응할 것을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우선 상습 침수지역과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지하차도와 하상도로 등 침수 취약 구간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 시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도록 했다. 빗물받이 이물질 제거와 반복 점검도 실시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반지하주택과 하천변 산책로 등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한다. 지난 8~10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산지와 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 지역은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 징후가 확인되면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자 등 자력 대피가 어려운 주민은 주민대피지원단과 연계해 1대1 지원 체계를 재점검하도록 했다. 강풍에 대비한 안전조치도 강화된다. 행안부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옥외광고물과 가로수, 건설현장 크레인, 공사장 가설시설 등 전도와 낙하 위험 시설물은 사전에 고정하거나 철거하도록 요청했다. 또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기상정보와 국민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외출 자제와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김용균 자연재난실장은 "정부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정보와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2026-07-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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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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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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