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나노 공정 적용…수율 확보·수익성 개선 과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테슬라와의 반도체 위탁생산 협력을 통해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한진만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은 주주총회에서 해당 계약이 전략적 성격의 협력이라며 현재 설계와 공정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18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테슬라 수주와 파운드리 수익성 개선 여부를 묻는 질문에 한진만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은 "테슬라와는 지난해 7월 말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 사장은 "테슬라는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의 선도 기업"이라며 "단순한 파운드리 고객이라기보다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계약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생산과 관련해서는 "테일러 팹에서 양산될 예정이며 현재 설계뿐 아니라 공정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삼성전자의 2나노 선단 공정이 적용된다. 회사는 대형 고객 수주와 수율 확보가 동시에 요구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한 사장은 "공장 가동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대형 고객이 필요하고, 대형 고객은 수율이 확보되지 않으면 계약을 주지 않는 구조"라며 "전략적으로 의미 있는 계약"이라고 평가했다.
수익성 개선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파운드리 사업은 단기간에 성과가 나는 사업이 아니다"라며 "최소 3년 이상의 긴 호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비용 절감을 추진해 수익성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면 좋은 결과로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