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소득보장제 등 종합해 연말까지 대안 마련"
"청년 후계농 육성…10년내 1%→2%로 높일 것"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3일 "소규모 농가에게 더 많은 직불금이 돌아가도록 직접지불제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개호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농업인에게 생태·환경보전의 역할을 부여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겠다"면서 이 같은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현재 운영 중인 다양한 직불제의 성과와 보완할 점을 검토하고 기초소득보장제, 농민수당 등 여러 의견을 종합해 연말까지 대안을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향후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
이 장관은 또 "농업, 농촌을 지켜나갈 청년 후계인력을 육성할 것"이라면서 "전체 경영주의 1%에 머무르고 있는 40세 이하 청년농을 10년 내에 2%수준까지 높일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안전한 농식품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로컬푸드를 바탕으로 한 푸드플랜을 확산시켜 나가겠다"면서 "농약허용기준, 축사환경기준 강화 등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친환경적 농업구조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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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식량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식량자급률을 규범화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제반 정책을 좀 더 촘촘하게 체계화해 나가겠다"면서 "현장의 관점을 바탕으로 농림축산식품 공직자 여러분들이 앞장서서 변화와 혁신의 길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