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21년간 방치됐던 경기 과천시 우정병원이 오는 2020년 공동주택으로 거듭난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는 기공식을 열고 우정병원 방치건축물 정비사업 본격 추진에 나섰다.
경기도 과천시 우정병원 [사진=과천시] |
기공식에는 국토교통부 제1차관, 지역구 국회의원,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과천시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비롯한 사업관계자와 과천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도가 사업시행자를 맡게 된 우정병원 정비는 지난 2015년 국토부가 실시한 ‘제1차 국토부 방치건축물 정비 선도사업’ 선정 프로젝트다. 도는 2년 6개월 동안 국토부, 과천시, LH와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협의를 진행해왔다.
정비사업으로 건설되는 공동주택은 총 9118㎡ 규모 부지에 전용면적 59㎡, 84㎡의 국민주택 170여 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신규 조성된 공동주택은 과천시 무주택 주민에게 우선 공급된다. 경기도는 내년 3월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우정병원 정비사업이 범죄와 안전사고 예방, 도시미관 향상에 크게 도움될 것으로 본다”며 “이번 사업이 방치건축물 정비사업 활성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