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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항공기 조종사도 여성에 허용…운전금지 해제 이은 역사적 사건

기사입력 : 2018년07월17일 17:06

최종수정 : 2018년07월17일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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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달러 프로젝트' 이론·실습 병행한 3년 교육과정

[사우디아라비아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이 마침내 항공기 운전석에 앉을 수 있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관습적으로 금지됐던 여성의 항공기 조종이 허용됐다고 1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세계적인 항공 교육기관 옥스퍼드 항공 아카데미(Oxford Aviation Academy)가 사우디아라비아 담맘 지사를 신설해 여성 항공기 조종사 육성에 동참한다.

옥스퍼드 항공 아카데미 담맘 지사에서 대기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사진=로이터 뉴스핌]

사우디는 여성에게 '금기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항공기 조종 분야를 개방하고, 옥스퍼드 항공 아카데미와 협력해 여성 조종사 육성을 위한 '3억달러(약 3375억원)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벌써 수백명이 넘는 여성들이 프로젝트 수강신청서를 제출했다.

항공 아카데미 대표이사 오스만 알-모테이리(Othman al-Moutairy)는 "학생들은 9월부터 이론과 실습 훈련을 병행하는 3년 과정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항공기 정비 전문학교와 국제 비행 실습 센터도 동참해 다양한 수업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에 있는 항공 아카데미에서 자격을 취득하면 킹 파드 국제공항을 오가는 일반항공기 조종사로 일할 수 있다.

파일럿이 꿈이라고 밝힌 한 여성은 "그 동안은 항공 기술을 배우기 위해 외국으로 나가는 일이 많았는데, 그마저도 여성에게는 쉽지 않았다. 여성이라고 사회에서 정해주는 분야에서만 일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모든 업계가 여성에게 열려 있다"고 말했다.

앞서 사우디는 지난달 24일 자정(현지시각) 여성 운전금지법도 해제했다. 살만 국왕과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의 과감한 결정으로 "사우디 여성 인권을 높인 역사적 사건"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여성 운전금지법을 해제한 후 한 달도 되지 않아 여성 항공기 조종도 개방돼 "극도로 보수적인 사우디의 사회 규제가 풀린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우디 내 항공사엔 아직 여성 조종사가 한 명도 없다. 그간 여성들은 사무직이나 전산직에서만 일했다.

yjchoi753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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