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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운전 허용 6주 앞둔 사우디, 페미니스트 12명 체포

기사입력 : 2018년05월21일 09:27

최종수정 : 2018년05월21일 09:27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이 여성 운전 금지령을 해제하기 불과 몇주 전부터 여성 권리 운동가(페미니스트) 7명을 포함한 여성 최소 12명을 체포해 구금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월 1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중서부 지다시에서 한 여성이 자동차에 시승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사우디 당국은 지난 18일 성명을 통해 12명의 여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우디통신사(SPA)에 따르면 이중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밝힌 여성은 7명이며 당국은 체포된 여성들 신원을 밝히진 않았지만 이들이 모두 "나라의 종교적 의무를 어겼다"고 설명했다. 성명은 그러나 이 이상의 구체적인 정보나 여성 운전 금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페미니스트들에 대한 당국의 단속은 사우디가 여성 운전자에 대한 금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한 지 불과 6주 전에 이루어졌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 운전을 금지했던 사우디는 오는 6월 24일 여성들에게 운전 면허를 발급할 계획이다.

이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제1왕위계승자(왕세자)가 탈석유 시대의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한 경제·사회 개혁프로그램 '비전2030'의 일환으로 올 들어 사회개혁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중 여성 운전 면허 발급은 사우디의 여성 권리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 3월 미국 CNBC와 인터뷰에서 "사우디 여성들은 아직 완전한 권리를 얻지 못했다. 우리는 먼길을 돌아왔지만 앞으로는 짧은 길이 될 것"이라며 여성 인권 향상을 언급한 바 있다.

이번 여성 운동가 단속 조치에 사우디 여성들은 혼란스럽다. 한 여성 운동가는 WSJ에 "정부는 우리를 친구로 여기는 대신 소외시키고 있다"며 "말이 안 된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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