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회사 다란, 여성 직원 200명 운전학원 등록시켜
[사우디아라비아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오는 24일부터 사상 최초로 여성 운전이 허용된다고 1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수강생이 아람코운전센터에서 타이어 다루는 법을 배우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아미라 압둘가델(Amira Abdulgader) 씨는 차를 운전해서 어머니를 모시고 다니는 게 꿈이다. 압둘가델씨는 국영 석유·천연가스 회사 아람코(Aramco)에 다니고 있는데, 회사에서 여성 직원 200명을 선발해 다란(Dhahran)에 있는 운전학원에 등록시켜줬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꾸준히 사회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살만 국왕은 지난해 9월 수십년간 유지됐던 여성운전금지규정을 철회했다. 사우디 개혁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32)가 이번 규정을 철회한 주인공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우디 젊은이들은 왕세자가 점차 실권을 가져오면서 앞으로는 사우디가 가부장적 사회에서 권력이 분화되는 사회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운전강사가 수강생(오른쪽)을 가르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운전강사가 수업 시작 전 수강생(오른쪽)에게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강사의 도움을 받아 백미러를 조정하는 수강생 [사진=로이터 뉴스핌] |
운전강사가 수강생에게 도로표지를 안내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운전강사가 수강생에게 안전벨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수강생이 도로연수 시작 전 스크린으로 연습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스크린 연습 후 도로연수를 받기 위해 차에 탑승하는 수강생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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