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의무 없고 전매제한 3년 적용
이전 입주권 거래가 대비 수억원 저렴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일대에서 최대 9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왔다. 최근 고강도 대출 규제 등으로 청약 시장이 고전하는 가운데 수도권 핵심 입지에서 나오는 일명 '줍줍' 물량에 다시 한번 수요자들이 몰릴지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3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이날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이번 공급 물량은 일반공급인 59㎡A(이하 전용면적) 1가구와 불법행위 재공급 물량인 59㎡B 1가구(생애최초 특별공급), 84㎡B 1가구(일반공급)다. 59㎡ 2가구는 16일에, 84㎡ 1가구는 17일에 각각 청약 접수를 받는다.
분양가는 2023년 최초 분양 당시 가격이 그대로 적용됐다. 59㎡A는 8억5820만원, 전용면적 59㎡B는 8억5900만원이며 전용면적 84㎡B는 11억7770만원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 단지 59㎡ 입주권은 15억2000만원에, 84㎡ 입주권은 20억3000만원에 각각 팔렸다. 단순 계산으로 59㎡의 경우 6억원대, 84㎡는 8~9억원 수준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청약 자격은 주택형별로 다르게 적용된다. 59㎡A와 59㎡B는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이 중 59㎡B는 생애 최초 특별공급 자격 요건을 추가로 갖춰야 한다.
84㎡B는 서울 거주 무주택 세대주만 신청이 가능하다. 해당 단지는 거주 의무 기간이 없지만 최초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3년의 전매 제한이 있으며, 불법행위 재공급 물량은 10년의 재당첨 제한이 적용된다.
양평12구역 재개발을 통해 조성된 이 단지는 지하 2층에서 지상 최고 35층, 4개 동, 총 707가구 규모로 이달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양평역에 인접해 있으며 지난 2023년 1순위 청약 당시 98가구 모집에 1만9478명이 신청해 평균 19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18일이며 계약일은 26일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