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수익 0.7% 감소…비이자수익 191.6% 증가
[뉴스핌=최유리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24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것.
이 기간 이자수익은 0.7% 감소한 1조60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이 2.68%로 전년 대비 20bps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자산부채 최적화 노력으로 이자부자산이 7.1% 감소한 결과다.
비이자수익은 191.6% 증가한 1605억원으로 집계됐다. 외환파생 관련 이익 증가, 투자 및 보험상품 판매 수수료와 신탁보수의 증가, 신용카드관련 지급수수료의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기타영업이익은 채권매매이익이 줄며 전년 대비 333억원 감소한 15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판매·관리비는 8088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늘었다. 점포통폐합에 따른 비용 감소과 지속적인 경영합리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건비가 증가한 탓이다.
대손충당금 및 기타 충당금은 기업여신과 가계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17억원 증가한 1100억원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7%로 3bps 개선됐으며 대손충당금 적립비율도 11.0% 개선된 146.6%를 시현했다.
예수금은 25조2000억원으로 2.3% 감소했다. 고객자산은 가계신용대출과 환매조건부채권매수 증가로 전년 대비 1.1% 늘었다. 자기자본비율(BIS)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8.93%, 18.43%를 기록했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올해는 고객의 이익과 가치를 위한 생산성 제고, 견고한 윤리의식 강화, 디지털 역량 확보를 위한 투자 지속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CI=한국씨티은행> |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