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재급 CRO 국장급으로 낮춰 재공모..프랑스인 내정 CFO는 격상
[뉴스핌=김나래 기자] AIIB는 휴직 중인 홍기택 부총재(전 산업은행 총재)가 맡아온 최고리스크책임자(CRO) 직위를 국장급으로 격하시켰다. 홍 부총재는 아직 사직서를 내지 않아 부총재직은 유지하지만 새로운 부총재 인선이 마무리되면 다음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기존 국장급이던 최고재무책임자(CFO) 자리를 격상해 부총재직으로 만든 후 이날부터 공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 6개월 장기 휴가에 들어간 홍기택 부총재(전 KDB산업은행 회장)가 맡고 있던 최고위험책임자(CRO) 자리는 국장급으로 격하한 후 공개모집한다.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 <사진=기획재정부> |
앞서 AIIB는 지난 6월 13일 현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인 프랑스인 티에리 드 롱게마르를 CFO로 내정해 9월부터 근무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AIIB 지분율은 중국이 30.34%로 가장 많고 뒤를 인도(8.52%), 러시아(6.66%), 독일(4.57%), 한국(3.81%), 호주(3.76%), 프랑스(3.44%) 인도네시아(3.42%), 브라질(3.24%) 영국(3.11%) 순이다. 중국인 진리췬 총재 아래에서 현재 인도, 독일, 한국, 인도네시아, 영국 출신이 부총재직을 맡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