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3분기(10~12월) 실적이 연휴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알리바바 본사<사진=블룸버그통신> |
알리바바는 28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이 345억3000위안(53억 달러)으로 1년 전보다 3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평균 전망치 332억 위안을 웃돈 수치다.
조정 주당 순익도 전망치(89센트)보다 높은 99센트였다.
순이익은 124억6000만 위안으로 1년 전보다 두 배가량 뛴 것으로 집계됐으며 같은 기간 알리바바의 총거래액(GMV)은 23% 증가한 9640억 위안이었다.
조 차이 알리바바 부회장은 컨퍼런스 콜에서 "알리바바는 투자가 이끄는 제조업 경제로부터 소비와 서비스가 주도하는 경제로 전환하는 중국에서 잘 포지셔닝 돼 있다"고 강조했다.
알리바바는 3분기 연 적극 구매자(annual active buyer)가 4억7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고 설명했고 월평균 모바일 적극 이용자는 48% 급증한 3억9300만 명이라고 전했다.
알리바바의 주가는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34분 현재 전날보다 3.14% 오른 71.72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