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대표적인 매파 인사로 알려진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가 더 이상 제로금리를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불라드 총재는 12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열린 카토연구소 콘퍼런스에 참석해 "정책 목표가 충족됐기 때문에 우리는 정책 금리와 대차대조표를 보다 정상적인 상태로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출처=블룸버그통신> |
그동안 꾸준히 금리 인상을 지지해 온 불라드 총재는 5%의 실업률이 중앙은행의 장기 평균 실업률인 4.9%와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미달하고 있는 물가에 대해 불라드 총재는 2014년 발생한 유가 하락 충격을 크게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라드 총재는 "현재 정책에 대해 간단하고 신중한 접근은 정책을 정상적인 수준에 가깝게 이동하는 것"이라면서 "극단적인 정책을 지속해서 실험해 볼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낮은 명목 금리 페그는 중장기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친다"며 낮은 금리가 오히려 물가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