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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월 고용 ‘기록’ 속출..연준 ‘방아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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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6일 휴가 계획 취소하라"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올들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을 뿐 아니라 6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고용 지표는 곳곳에서 ‘기록’이 속출했다.

이번 지표 발표 이후 투자자들 사이에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금리인상 기대감이 크게 고조된 것도 세부 항목들이 속속 금융위기 이후 수준으로 복귀했기 때문이다.

구인 공고를 살피는 구직자들 <출처=블룸버그통신>
헤드라인 수치 뿐 아니라 이면의 미시적인 부분에서 고용시장의 강력한 펀더멘털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투자자들이 가장 커다란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9센트 늘어난 25.20달러로 집계됐다.

연율 기준 시간당 임금 평균 상승률은 2.5%로 지난 2009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임금 상승률은 2009년 3분기 미국 경제가 침체를 벗어난 이후 약 2% 선을 넘지 못했으나 지난달 한 발 도약을 이룬 셈이다.

무엇보다 임금 상승률은 연준 정책자들이 가장 주시하는 지표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금리인상 기대감을 강하게 부추기고 있다.

이와 함께 인플레이션 기대감을 높인다는 측면에서도 10월 임금 상승률은 높은 의미를 둘 만 하다는 평가다.

임금 상승이 이 같은 속도를 유지할 경우 가계 소비 증가와 이에 따른 소매 업계 매출 증가의 선순환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고용 지표 개선과 함께 임금 상승이 가속도를 낼 경우 인플레이션 역시 속도를 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노던 트러스트의 칼 타넌바움 이코노미스트는 “임금 상승률이 연준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며 “11월 수치가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12월 긴축 단행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신규 고용이 27만1000건으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8만건을 크게 넘어선 것 외에 풀타임 고용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웃돌았다는 점에 투자자들은 흡족해 하는 표정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풀타임 일자리가 18만5000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 풀타임 고용자의 수가 1억2202만명에 달했다. 이는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12월 수치인 1억2161만명을 웃도는 수치다.

파트타임에 집중된 고용 창출이 아닌 풀타임 일자리가 가파르게 늘어난 것은 미국 고용시장이 질적 측면에서 향상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10월 실업률이 5%로 하락해 2008년 4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데 투자자들이 반색하고 있지만 이보다 광의의 실업률이 9.8%로 0.2%포인트 하락, 2008년 봄 이후 처음으로 10% 아래로 밀린 사실이 포인트라는 데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광의의 실업률은 파트타임 일자리를 가졌으나 풀타임 고용을 원하는 이들을 모두 포함하는 수치로, 고용시장의 펀더멘털을 정확히 진단하는 데 헤드라인 실업률보다 유용하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주장이다.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회의 <출처=신화/뉴시스>
이와 함께 10대 및 55세 이상 고령자 실업률도 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노동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10대 실업률은 지난달 15.9%를 기록해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나타냈다.

10월 55세 이상 고령자 실업률은 3.5%를 기록해 전월 3.9%에서 떨어진 동시에 200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고용지표 발표 후 월가 IB들은 12월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 하는 모습이다. 야누스 캐피탈의 빌 그로스 펀드매니저는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100%라고 판단했다.

바클레이즈는 지표가 발표된 뒤 금리인상 예상 시점을 2016년 3월에서 올해 12월로 수정했다.

유비에스(UBS) 역시 고용지표 발표 후 투자자 보고서를 통해 “12월16일(연방공개시장위원회 예정일) 휴가 계획을 취소해야 할 때”라며 “12월 통화정책 회의에 앞서 지켜봐야 할 변수가 남아 있지만 금리인상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채권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70%로 점치고 있다. 지난달 통화정책 회의 이후 30%를 간신히 웃돌았던 수치는 옐런 의장의 하원 증언 이후 50% 선으로 상승한 뒤 고용 지표 발표 후 또 한 차례 크게 뛰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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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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