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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둔화 우려·달러 강세에 WTI 1.8%↓

기사입력 : 2015년09월23일 04:28

최종수정 : 2015년09월23일 04:2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세계 경제 둔화 우려 속에서 글로벌 주식 약세가 지속하자 미국산 원유는 2% 가까이 내렸다.

<출처=블룸버그>
2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85센트(1.82%) 내린 배럴당 45.8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장중 내림세를 보이다가 뉴욕 마감 직전 상승 전환해 전날보다 16센트(0.33%) 오른 배럴당 49.0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전세계 주식시장에서 거센 매도세가 지속하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위험 회피 현상의 근본 원인인 세계 경제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가 유가를 지속해서 끌어내리고 있다.

달러 표시 자산인 원유 등 원자재의 특성상 달러 강세 역시 유가 약세 요인이다.

하이그라운드트레이딩 그룹의 크리스천 모레노 선임 트레이딩 고문은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서 많은 투자자가 초조해 하고 있으며 이것이 모든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펀더멘털을 보면 유가는 미국산 원유 생산이 줄기 때문에 가격이 올라야 하지만 위험 회피 현상 때문에 투자자들은 포지션을 정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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