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올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나설까. 신 회장과 정 부회장이 국정감사 증인을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회가 기업 활동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기업 총수나 기관장의 증인 채택을 다소 피하려는 분위기와 국정 감사의 빠듯한 일정상 이들이 증인 신분으로 참석할 가능성이 적다는 데 무게가 실리는 양상이다.
13일 국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제2롯데월드 안전성 문제와 건설과정 중 인명사고 발생과 관련해 국토교통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의 증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제2롯데월드의 경우 올해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안전에 대한 문제로 국회는 이달 20일까지 출석 요구를 할 수 있다.
또한 정 부회장은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제조사 판매장려금 등과 관련해 정무위원회에서 증인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최근 이마트 직원 사물함 무단 수색으로 검찰이 수사에 착수해 관심 사항이다.
정 부회장의 국감 소환 여부는 오는 17일까지는 결정된다. 정무위원회의 종합국감(공정위)이 오는 24일까지여서, 일주일 전인 17일까지는 증인 출석 요구해야 한다.
한편 지난해 신 부회장은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직전에 교체됐고, 정 부회장은 명단에는 없었지만 이후 증인으로 추가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