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상남도 도지사[사진=뉴시스] |
홍 도지사는 전일 트위터를 통해 "최근 채동욱 전(前) 총장 검찰수사를 보면서 웩더독(Wag The dog) 이라는 말이 생각 났다"며 "개인정보 유출도 중요하지만 본질을 부정하고 곁가지가 본질이 되는 것도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웩더독은 '꼬리가 개의 몸통을 흔든다'는 뜻으로 주객전도(主客顚倒) 상황을 뜻한다.
그동안 중앙 정부 일에 발언을 자제해 오던 그는 채 전 총장 검찰 수사에 대해선 강도 높은 표현을 써 왔다.
앞서 홍 지사는 채동욱 총장의 혼외아들 의혹이 제기된 후 지난 9월 10일부터 15일까지 트위터에 올린 약 10개의 글을 통해 채 총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특히 15일에는 "공직자의 축첩(蓄妾)은 사생활이 아니라 범죄"라며 "축첩의 의혹이 있었다면 본인이 나서서 직접 해명했으면 했다"고 촉구한 바 있다.
그의 논점은 검찰 수사를 범죄인 간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