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 8월 일본 경상수지 흑자폭이 대폭 줄었다.
8일 일본 재무성은 8월 경상수지가 1615억 엔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월인 7월 기록한 5773억 엔 흑자와 전문가들이 이번달 흑자 규모로 내다본 5490억 엔을 모두 크게 하회하는 결과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할 때 경상 흑자는 350억 엔, 63.7% 감소했다. 올해 7월의 12.9% 감소율보다 줄어드는 속도가 가팔라졌다. 앞서 경제 전문가들은 23.4% 증가할 것을 기대한 바 있다.
항목별로 보면 8월 일본 무역수지가 8859억 엔 적자를 기록하면서 적자폭이 2223억 엔 확대됐다. 수출이 14.1% 증가한 5조 5267억 엔에 달했으나 수입은 6조 4072억 엔으로 16.4%나 증가해 적자확대에 기여했다.
자동차와 화학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석유와 반도체 전자부품 등을 중심으로 수입이 증가했다. 일본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로 6개월 연속, 수입은 10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서비스수지는 1533억 엔 적자로 그 폭이 634억 엔 줄었지만 소득수지가 1조 2530억 엔 흑자를 기록했지만 흑자폭이 1389억 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수지가 줄어든 것은 9개월 만에 처음이다.
※출처: 일본 재무성 발표자료 |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