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해군 1함대사령부는 공병대대와 포항항만방어대대가 16일 강원 동해와 경북 포항 일대에서 한미 연합연습 '2026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의 일환으로 항만피해복구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전시 미사일·화학무기 공격 등 다양한 위협 상황에서 항만 피해를 신속히 복구해 함정과 기지의 작전지속능력을 보장하기 위한 절차를 숙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함대 공병대대는 이날 동해시에 위치한 1함대 항만피해복구 훈련장에서 항만피해복구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는 공병대대 장병 30여 명과 굴삭기, 5톤 트럭, 덤프트럭 등 공병장비가 투입됐다.

훈련은 적의 스커드 미사일 공격으로 동해항이 피해를 입은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초기정찰반이 현장에 투입돼 피해 규모와 유형을 파악한 뒤 장비조가 굴삭기 등 중장비를 이용해 대형 잔해를 제거하고 항만 기능 회복을 위한 본격 복구 작업을 수행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최영환 공병대대장(중령)은 "현장 초동조치 절차와 직책별 임무수행 절차를 숙달하고 각종 장비 운용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마련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함대가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싸울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피해복구 역량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포항항만방어대대는 포항기지 내에서 화생방(화학·생물·방사능) 상황과 연계한 항만피해복구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포항항만방어대대와 해군 항공사령부 공병대대 장병 73여 명이 참여하고, 굴삭기와 15톤 트럭 등 장비가 동원됐다.
훈련은 적의 화학탄 공격으로 기지가 피해를 입은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먼저 화생방 대응 작전을 통해 기지 내 안전을 확보한 뒤, 포항항만방어대대가 해상 방제와 피해 시설 초동 복구 조치를 수행했다. 이후 항공사 공병대대가 투입돼 중장비로 잔해를 정리하고 시설 기능을 복구하는 단계까지 실전적으로 연계했다.
배준형 포항항만방어대대장(대령(진))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기지의 작전지속지원 능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해군은 올해 '2026 자유의 방패' 연습 기간 동안 주요 해역과 군항 일대에서 적 잠수함 침투, 항만 피격, 화생방 공격 등 다양한 전시 위기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훈련을 연속적으로 실시하며 해군·육군·해경 등 유관부대와의 합동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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