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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2분기 0.3% 성장, 장기 침체국면 벗어나

기사입력 : 2013년08월14일 18:29

최종수정 : 2013년08월14일 18:29

독일-프랑스 경제 예상보다 강하게 성장

[뉴스핌=주명호 기자] 독일과 프랑스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유로존경제가 18장기 경기침체 국면에서 벗어났다. 지역 경제는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망치를 웃돈 증가세를 보이면서 유럽경제 회복에 청신호를 나타냈다.

14일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 0.2%보다 높았다. 연율로 마이너스 0.7% 성장률로, 이 역시 예상치인 마이너스 0.8%보다 좋은 수치.

이로써 유로존은 지난 1분기까지 18개월 연속 이어졌던 마이너스 성장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1분기 유로존 GDP 수정치는 기존 마이너스 0.3%에서 상향된 마이너스 0.2%로 조정됐다.

앞서 발표된 프랑스와 독일의 2분기 GDP도 예상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프랑스는 전분기대비 0.5% 증가해 경기침체에서 벗어났고, 독일도 0.7% 증가세를 보여 전망치 0.6%증가보다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

다만 HSBC의 스티븐 킹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경제 성장률은 아직 매우 낮은 수준이며 금융시장이나 정치권의 기대와는 괴리를 보이고 있다"는 논평을 내놓았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유로존 경제가 장기 불황 국면을 지속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고, 유럽중앙은행(ECB)은 올해 지역경제가 0.6% 위축될 것이란 전망을 고수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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