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7월 유로존 제조업 경기가 근 2년 만에 확장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면서 유럽 경제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24일 마르키트의 집계에 따르면 7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0.1로 직전월인 6월에 비해 1.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전문가들은 이 지수가 49.1을 기록하면서 직전월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경기 위축세를 벗어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7월 지표가 경기 확장 분기점인 50을 돌파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유로존이 조금씩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함께 발표된 서비스업 PMI 잠정치도 49.6으로 직전월에 기록한 48.3을 웃돌았지만 경기 확장 분기점인 50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7월 유로존의 종합 PMI는 50.4를 기록해 18개월래 최고치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앞서 발표된 독일의 7월 종합 PMI도 52.8로 상승하면서 5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프랑스 역시 종합 PMI가 48.8로 6월에 비해 1.4포인트 개선되었지만 17개월째 경기 위축세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