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31일 오후 아시아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날 미국지표들의 부진이 눈에 띠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이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아시아 증시는 오전 중에는 일제히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오후 들어 경계감이 되살아나면서 상승폭을 축소하거나 아래로 방향을 틀었다.
30일 미 상무부가 발표한 1분기 미국 GDP는 예비치를 하회한 2.4%를 기록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일본증시는 전날 급락에 대한 반발매수가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주말을 앞두고 시세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이 늘어나면서 상승폭은 오전보다 축소됐다. 오후 들어 달러/엔 환율이 101엔대로 올라서 증시 또한 영향을 받았지만 이후 다시 100엔대로 내려가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대비 185.51엔, 1.37% 상승한 1만 3774.54엔을 기록했다. 전주대비로는 6%나 하락해 큰 변동성을 보여줬다. 월간으로는 0.6% 떨어져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만에 첫 월간 하락을 기록했다.
토픽스도 전일에 비해 1.36포인트, 0.12% 오른 1135.78에 장을 마쳤다. 전주대비 5.1% 하락했으며 월간 하락폭은 2.6%를 기록했다.
오후 3시 15분 현재 달러/엔은 간밤 뉴욕장보다 0.08% 상승한 100.80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은 0.02% 오른 131.45엔에 거래되고 있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5.12% 상승해 전일 하락을 일부 만회했다. 스미토모 미쓰이 금융그룹은 0.37% 올랐다.
중국은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0.7% 후퇴한 2300.59로 마감했다. 전주대비 0.6% 오르는데 그쳤지만 월간 상승폭은 5%를 기록해 5월 아시아증시 중 가장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홍콩과 대만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항셍지수는 6.67포인트, 0.03% 상승한 2만 2490.98을 기록 중이다. 전주대비 0.8% 하락했으며 전월대비로도 1.0% 떨어졌다.
HSBC는 0.87% 올랐지만 중국건설은행과 교통은행은 각각 0.79%, 1.33% 하락했다.
가권지수는 11.51포인트, 0.14% 오른 8254.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주대비 0.5% 올랐으며 2% 월간 상승세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