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스페인과 포르투갈 총리들이 유로존 내 은행연합 설립의 조속한 추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각) 마드리드에서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을 가진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자신과 페드로 파소스 코엘료 포르투갈 총리는 은행연합 계획의 중요성에 “절대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앞서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파이낸셜타임즈(FT)에 은행연합을 위해 EU 조약들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추진 과정을 현저히 더디게 할 수 있다. 독일이 이 같은 의견을 내놓자 유럽연합(EU) 지도부들은 추진 필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나섰는데 스페인과 포르투갈 역시 지지 목소리를 높인 것.
라호이 총리는 “(은행연합 설립 관련) 합의 사항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면서 “지난 6월 EU 이사회에서 우리는 은행 및 재정 연합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은행연합은 두 가지 이유에서 상당히 중요하다”면서 “하나는 우리가 합의한 사항을 준수하는 데 진지해져야 한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연합 자체가 긍정적인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