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20 러시아 "시장결정 환율 지지"
[뉴스핌=우동환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엔화 약세로 불거진 '환율전쟁' 논쟁이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14일(현지시각) IMF 게리 라이스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외환시장의 움직임과 관련해 불거진 환율 전쟁 소문은 과장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라이스 대변인은 IMF가 환율전쟁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우리의 평가 시스템으로 볼 때 환율의 적정 가치가 크게 이탈할 조짐은 없다"고 밝혔다.
라이스 대변인의 발언은 앞서 경제 회복을 위한 각국의 대응책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평가한 올리비에 블랑샤르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발언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이번 G20 재무장관 회담을 주최하는 러시아는 회원국들이 시장 결정 환율을 지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각국 재무장관들이 모스크바 회의를 통해 시장 결정 환율을 지지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엔화의 약세와 관련해 "통화가 아닌 경제 간 경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