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의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일본의 대규모 완화정책에 따른 환율전쟁 논쟁에 대해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23일(현지시각) 올리비에 블랑샤르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뉴스 브리핑을 통해 "최근 불거지고 있는 환율전쟁에 대한 논쟁은 지나치게 과장된 것"이라고 밝혔다.
블랑샤르는 일본의 무제한 완화정책이 이른바 '근린 궁핍화 정책' 논쟁을 촉발시키고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각 국가는 경제 회복을 위해 자국에 맞는 적절한 정책을 채택해야 한다"면서 "이런 정책은 IMF가 판단했을 때 적절한 정책이어야 하며 여기에는 환율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블랑샤르는 "선진국들의 경제 회복 노력에도 아직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평가하면서 "만약 자금 유입이 지나치게 늘어난다면 신흥국들은 이를 적절히 통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