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권이양기 업무공백 방지, 조직개편설 등 외부동요 흔들리지 말라
[뉴스핌=이기석 기자] 박재완 장관은 1~2월 임시국회에서 민생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근혜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출범함에 따라 인수위 활동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무원들한테는 권력이양기 업무공백을 방지하는 한편 조직개편설 등 외부적인 요인에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소명의식을 발휘해 달라고 주문했다.
8일 기획재정부 박재완 장관(사진)은 서울시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새해 첫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지난번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민생관련 법안은 1~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재완 장관은 “인수위원회가 구성되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며 “인수위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정권 이양기의 업무공백 방지 등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재완 장관은 “올 겨울은 유난히 춥고 눈이 많이 내린다”며 “이럴 때일수록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꼼꼼히 살펴보고 서민생활 안정대책이 미흡한 점은 없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 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장관은 “폭설과 한파가 지속되어 주요 기간 시설물 피해가 나지는 않을지, 또 전력난이 가중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며 “모두가 힘을 모아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권교체기 공직자들의 업무 태도와 관련해서 “‘훌륭한 농부는 홍수가 나거나 가뭄이 든다고 밭을 갈지 않는 법이 없다’는 옛 말이 가슴에 와닿는다”며 “조직개편설 등으로 자칫 분위기가 어수선해지고 기강이 해이해지지 않을까 걱정되는데, 외부요인에 의해 동요되거나 흔들리지 말고 소명의식을 갖고 묵묵히 할 일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최근 각 분야에서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국민들이 새로운 행정수요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국민들을 충족을 위해 행정기관간 경계를 뛰어넘는 협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미국의 비자카드사를 예로 들면서 “미국의 비자카드사에는 본인업무 이외의 분야에서 큰 공을 세운 직원들에게 ‘Go beyond’라는 상을 수여한다”며 “부처의 벽을 뛰어넘어 더 넓은 시야로 ‘go beyond’하는 ‘융합행정’을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사진: 기획재정부 박재완 장관이 8일 서울시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새해 첫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