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만도가 14일 오전 7시부로 직장폐쇄를 해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만도는 생산 정상화를 찾게 됐다.
만도는 “금속노조 소속 만도지부의 총파업 연대투쟁 등 위험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산업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회사의 발전 및 종업원의 고용안정 등 많은 분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직장폐쇄를 조기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만도는 “14일 직장폐쇄가 해지되면 기능직 직원을 포함한 전 임직원이 본연의 업무에 전념하게 된다”며 “생산을 포함한 모든 업무가 완전 정상화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만도는 지난 6월부터 금속노조 만도지부의 장기 불법파업을 겪어왔으며 사무직 직원들(기,직장 포함)이 여름휴가를 반납한 채 생산현장에 뛰어들어 라인을 비상 가동해왔다.
전국금속노조 만도지부는 44일간 지속적인 잔업 및 특근거부, 2~4시간 부분파업, 50% 고품질 투쟁(만도지부의 지침에 따라 실질적으로 생산시설을 점거한 채 생산량을 50% 감산하는 생산관리 투쟁), 전면파업을 전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만도지부의 장기 불법파업으로 만도는 일부 제품의 재고량이 결품 위기 수준에까지 이르고 지속적인 사무직 대체 투입(일일 평균 800~1000명)으로 영업, 연구개발 등 사무업무 전체가 마비상태에 이르는 등 심각한 경영위기 상태에 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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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