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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기술 유출 사건'..삼성디스플레이, "LGD 사과하라"

기사입력 : 2012년07월16일 11:52

최종수정 : 2012년07월16일 13:21

 

[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 유출 사건의 검찰 수사결과와 관련해 LG디스플레이의 책임있는 조치와 사과,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6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검찰 기소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제목으로 출입기자 브리핑을 갖고, "검찰의 수사결과를 접하고 LG디스플레이 전사 차원의 조직적 범죄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수원지검 형사4부는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TV용 핵심기술을 빼돌린 LGD 전무 등 임직원 4명과 LG 협력사 임원 1명을 비롯해 전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원 6명 등 총 11명을 '산업기술유출방지법 및 영업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15일 밝힌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에 대해 "글로벌 기업으로 시장을 선도해야 할 LG디스플레이의 경영진이 오히려 건전한 경쟁을 저해하고 부정한 행위를 조장했다"면서 "전사 차원에서 전방위적으로 치밀하게 공모해 저지른 중대범죄"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또, "LG디스플레이가 지금이라도 최고 경영진의 성의있는 사과와 관련자 강력한 인사조치 및 부당 스카우트한 인력에 대한 퇴사조치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심재부 삼성디스플레이 상무는 "OLED 기술개발에 투입된 비용만 1조2000억원이고, 실제적인 피해규모는 상상할 수도 없다"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해 피해사실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원의 최종 판단을 지켜본 뒤, 손해배상 청구 등 민사소송을 진행할 수 있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세계 OLED 시장의 97%를 석권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기술 유출로 수십 조원의 시장 잠식을 우려하고 있다.

심 상무는 "이번 사건의 본질은 단순한 인력 이동이 아니다"며 "조직적으로 특정기술을 빼내갔다는 것이 문제"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도 이와관련 긴급 기자간감회를 이날 오후 1시30분에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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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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