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한은 기준금리 0.25%p 전격 인하, 왜? (상보)

기사입력 : 2012년07월12일 10:18

최종수정 : 2012년07월12일 15:16

- 글로벌 경기우려…금리인하 루머 '사실로'

[뉴스핌=김선엽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3.25%에서 0.25%포인트 낮춘 3.00%로 결정했다. 지난해 7월 이후 1년간 동결해 온 기준금리를 13개월 만에 인하한 결정이다.

12일 오전 금통위는 정례회의를 열고 7월 기준금리를 3.25%에서 3.00%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시장의 예상보다 한 발짝 빠른 조치로 채권시장 등 금융시장에 일정한 충격이 예상된다.

이번 금리인하 배경에는 우선적으로 유럽의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더해 미국과 중국의 경기도 예상보다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제가 휘청이다 보니 수출비중이 높은 우리 경제의 전망 역시 밝지 못한 상태다.

지난달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생산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계절조정) 두 달 연속 증가했지만 경기동행·선행지수가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금통위의 전격적인 인하 결정엔 유럽중앙은행과 중국인민은행이 지난 5일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하한 것이 직접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주요 국가들이 앞다퉈 완화적 통화정책을 통해 경기부양을 도모하는 상황에서 우리 금통위만이 1년 넘게 금리를 동결하는 경우, 중앙은행이 위기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으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하고 생산자물가 역시 3개월 연속 전월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도 금리인하 결정에 자신감을 심어 준 것으로 풀이된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