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핫이슈] 하나금융, 미래저축은행에 물린돈 145억 어떻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90억 수준 회수 '낙관', 나머지는 '불투명'

[뉴스핌=노종빈 기자] 하나금융그룹 자회사 하나캐피탈이 미래저축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물린 145억원을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4일 금융권 및 경매 전문가들은 투자원금의 회수 여부는 불투명하며 상당부분 되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하나금융 측에서는 "이미 회수 절차에 들어간 상황"이라며 "이미 성과를 내고 있으며 최대한 회수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투자원금 회수 가능성은?

이에 따라 가장 먼저 하나캐피탈의 투자원금 145억을 어떻게 회수하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나캐피탈 측은 지난해 말 미래저축은행과의 유상증자 주식인수 계약서 조건에 풋백옵션(투자금회수)을 달아뒀다. 지난해 연말을 기준 자산건전성(BIS) 비율이 8%에 못미칠 경우 담보물을 매각한다는 내용이다.

하나캐피탈은 이를 근거로 이미 투자금 회수에 나섰고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나캐피탈 측은 이미 80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회수했으며 나아가 145억원 전액 회수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 그림 3점 매각으로 80억 이미 회수

이번 유상증자 거래에서 하나캐피탈 측은 김찬경 회장 친인척들을 연대채무자로 지정해 이들이 소유한 그림 5점과 아파트, 빌딩 등에 대해 담보를 잡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점은 유명 화가들의 작품 5점으로 이는 톰블리의 '볼세나-무제'와 박수근, 김환기 등 유명 작가들의 대표작들이었다.

이들 작품 5점은 서울옥션에서 발행한 감정서에는 총 150억원을 넘는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하나캐피탈 측은 이들 작품 5점에 대한 투자금 회수 차원에서 담보권을 실행, 서미갤러리에 경매를 위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미 지난 10일 '볼세나-무제'는 600만 달러(제반수수료 공제후 금액)에 매각돼 다음달 중순 경 70억원 가까이가 입금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박수근 작 '두여인과 아이'와 '노상의 여인들'을 각각 5억원과 6억2000만원에 경매를 통해 매각해 11억원을 추가 회수했다.

남아 있는 2점은 박수근 작 '노상의 사람들'과 김환기 작 '무제'로, 이들 작품이 감정가의 70%선에 경매 낙찰될 경우 대략 10억~12억원대의 추가 회수를 기대하고 있다.

당시 유상증자에서 하나캐피탈 측은 이례적으로 유명 작가의 작품을 담보로 잡아뒀기 때문에 더 큰 손실은 피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동산이긴 하지만 워낙 가치가 나가는 유명한 작품이었기 때문에 유통도 잘되는 상황"이라며 "리스크 대비 채권 보전방식이 취약한 경우였다면 투자할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서초동 빌딩·압구정 현대 담보가치 '아슬아슬'

하나캐피탈은 이와 함께 연대채무자들이 보유한 아파트와 빌딩의 매각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하나캐피탈 측은 현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50~60평대 추정)의 감정가는 20억원 수준이나 경매를 통해 12억원 수준 이상을 회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이 아파트는 채무자가 근저당 설정을 해놓은 상태여서 하나캐피탈 측은 사해행위 취소소송을 먼저 진행한 뒤 가압류를 통해 회수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또한 미래저축은행 본사가 입주한 서초동 1331-2번지 빌딩의 경우 감정가는 455억원 수준이나 시세는 550억원을 호가하고 있는 것으로 하나금융 측은 주장하고 있다.
 
이 빌딩의 담보권 내역을 살펴보면 1순위는 국민은행으로 39억원을 담보설정했고, 전세보증금은 30억원 수준이다. 또한 2순위는 솔로몬저축은행으로 담보채권은 350억원, 설정금액은 455억원이 설정돼 있다. 하나캐피탈은 3순위로 설정금액은 188억원이다.

이 빌딩에는 하나캐피탈보다 선순위인 담보채권자들의 원금이 380억원 들어있는 셈이다.

결국 금융권 전문가들과 하나은행 측의 주장은 이 빌딩에서 얼마를 회수할 수 있는지 여부가 핵심이며, 여기서 양측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하나캐피탈 측은 이 빌딩의 경매에서 낙찰가가 420억원대 이상만 돼도 투자원금에 가까운 금액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반면 2순위인 솔로몬저축은행의 계약 조건에 따라 원리금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여 하나캐피탈의 투자금 회수 여부는 그만큼 불투명해 보이는 상황이다.

◆ 김승유 전 회장보다 김종준 은행장 '더 부담'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의 본질은 투자원금 회수 여부와는 큰 관련이 없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이보다는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전 회장이 하나캐피탈의 미래저축은행 유상증자에 관여했는지 여부라는 것이다.

하지만 투자의사 결정 당시 하나캐피탈 대표이사를 맡았던 김종준 현 하나은행장이 직접 관여돼 있어 더 큰 부담감과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모습이다. 김 전 회장은 지주사 회장이었던 반면 김 행장은 하나캐피탈의 대표로 실제 투자에 따른 책임을 안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하나캐피탈 지분 50% 이상을 보유, 이사회를 통해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최대주주 하나은행의 책임론도 거론된다.

이에 대해 하나금융 측은 투자결정에 있어 전혀 고의성이 없었고, 미래저축은행 측이 10%의 투자수익성을 보장했던 점, 그리고 충분한 담보를 잡은 것을 볼 때 당시 유상증자 참여 시점에서 투자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 과연 정상적인 투자였나 '논란남을 듯'

아무리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고 해도 경영개선 절차를 밟고 있는 저축은행을 상대로 거액을 투자했다는 것은 정상적인 투자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금융권 전문가들은 하나캐피탈이 미래저축은행에 145억원을 사실상 편법대출해 준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하나금융 측 관계자는 "투자는 지극히 상업적인 판단에 의해서 투자했다"며 "항후 검찰 조사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는 어떤 위법사실이 있어 기소가 진행되거나, 반대로 신뢰성이 없어 수사가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정위 "쿠팡 '총수'는 김범석"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동일인, 이른바 총수를 쿠팡 법인에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으로 변경 지정했다. 쿠팡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이후 법인을 동일인으로 봤던 공정위 판단이 5년 만에 뒤집힌 것이다. 김 의장이 동일인으로 지정된 데에는 동생 김유석씨가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140억원 규모의 보수와 인센티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 부사장이 주요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업무집행 방향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도 공정위 판단의 근거가 됐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공정위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6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공개했다. 다음 달 1일 자로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은 102개, 소속회사는 3538개다. 전년보다 각각 10개, 237개 증가했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쿠팡이다. 그동안 쿠팡은 공정거래법 시행령상 '법인 동일인 예외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돼 김 의장이 아닌 쿠팡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사실상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이 있더라도 ▲자연인과 법인 중 누구를 동일인으로 지정하더라도 국내 계열회사 범위가 달라지지 않고 ▲자연인과 친족의 국내 계열회사 출자, 자금 대차, 채무보증 또는 경영 참여 등 사익편취 우려가 없는 경우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할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올해 지정 과정에서 이 같은 판단이 달라졌다.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의 친족이 국내 계열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실제 김 부사장은 지난해에만 43만달러의 보수와 7만4401주의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부터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보수와 인센티브는 14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김 부사장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유사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고, 연간 보수와 처우도 등기임원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봤다. 또 김 부사장이 물류·배송 정책 관련 정기·수시 회의를 수백 차례 주재하고, 쿠팡로지스틱스(CLS) 대표이사 등을 불러 주간 업무실적을 점검하거나 물량 확대, 배송 정책 변경 등 개선안을 논의한 사실도 확인했다. 주요 사업의 구체적 업무집행 방향에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판단이다. 이번 결정으로 쿠팡은 앞으로 김 의장을 기준으로 동일인 관련자와 특수관계인 범위가 정해진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는 대규모 내부거래 의결·공시, 비상장회사 중요사항 공시, 기업집단 현황 공시 의무를 부담한다.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규제도 적용받는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해당하면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제한,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도 추가로 적용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지정 결과를 바탕으로 지정된 집단에 대해 고도화된 분석을 통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시장참여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 측은 공정위 판단에 대한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쿠팡 관계자는 "김 의장의 동생은 공정거래법상 임원(대표이사·이사·감사·지배인 등)이 아니며 한국 계열사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04-29 12:00
사진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727만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6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이 727만300원으로 전년보다 14만7100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대학정보공시 대상은 총 403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와 전문대학 125개교를 대상으로 등록금 현황을 분석했다. 사이버대학, 폴리텍대학, 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2026년 대학 평균 등록금 현황. (명령어: 기자가 관련 내용을 입력한 후 기사용 인포그래픽 제작을 주문했음). [일러스트=퍼플렉시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 중 130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다. 전체의 67.7%에 해당한다. 나머지 62개교, 32.3%는 등록금을 동결했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727만3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12만3100원보다 14만7100원 올라 2.1% 상승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 평균 등록금이 823만1500원으로 국·공립대 425만원의 약 1.9배 수준이었다. 사립대 등록금은 전년보다 22만7500원 올라 2.8% 상승했고, 국·공립대는 1만2200원 올라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재지별 격차도 나타났다. 수도권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827만원으로, 비수도권 대학 661만9600원보다 165만400원 높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수도권이 2.7%, 비수도권이 1.6%였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 등록금이 가장 높았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 1032만5900원, 예체능 833만8100원, 공학 767만7400원, 자연과학 732만3300원, 인문사회 643만3700원 순이었다. 전문대학 등록금도 올랐다. 전문대학 125개교 가운데 102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고 23개교는 동결했다. 등록금을 올린 전문대학은 전체의 81.6%로, 4년제 일반·교육대학보다 인상 비율이 높았다. 전문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665만3100원으로 전년 647만8700원보다 17만4400원 올랐다. 상승률은 2.7%다. 전문대학도 사립과 공립 간 차이가 컸다. 사립 전문대 평균 등록금은 668만6600원으로 전년보다 17만5700원 올랐다. 반면 공립 전문대는 223만1200원으로 전년보다 4700원 낮아졌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전문대학 평균 등록금이 708만1900원, 비수도권은 628만7800원으로 집계됐다. 두 권역 모두 전년보다 2.7% 상승했다. 전문대학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예체능 722만9300원, 공학 678만8600원, 자연과학 671만8700원, 인문사회 592만4200원 순이었다. 대학별 세부 공시자료는 이날 12시부터 대학알리미 누리집에 공개된다. 이번 4월 공시에는 등록금 현황, 등록금 납부제도 현황, 등록금 산정 근거, 대학의 사회봉사 역량 등 4개 세부항목이 포함됐다. jane94@newspim.com 2026-04-29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