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기아차 등 운수장비업종 '우수수'
[뉴스핌=홍승훈 기자] 현대기아차를 중심으로 한 운수장비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운수장비업종지수는 전일대비 7% 이상 급락세를 기록중이다. 전기전자, 기계, 건설업종 등이 4~5% 안팎의 하락폭을 보이는데 비해 낙폭이 큰 상황.
이에 따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전일대비 8% 안팎의 낙폭을 보이고 있고 기아차는 5%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운수장비업종의 상대적 낙폭과대에 대해 증권가에선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유럽과 북미쪽 수출이 상당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업종 타격이 심각할 것이란 우려감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IT 대장주들의 폭락이 상대적으로 심해 금일은 운수장비에 대한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는 것.
김용수 SK증권 연구원은 "국내차의 경우 본사 기준으로 60~70% 가량이 수출물량"이라며 "유럽과 북미쪽 경기악화 우려에 자동차에 대한 불안심리가 증폭되는 양상"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그는 "지금까지 10~20%의 고성장 추세가 한자릿수 성장으로 줄어들 순 있어도 성장이 마이너스로 될 것이란 일각의 우려는 너무 이른 판단"이라며 "특히 IT의 경우 제품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화학과 정유는 제품가격 변동성이 크지만 자동차는 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라가는 점이 강점이다. 때문에 자동차업종의 안정성은 상대적으로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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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