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전일(미국증시) 영향으로 19일 국내 증시가 폭락하는 가운데, STX엔진 주가가 군납 소송 소식으로 하락세가 깊어지고 있다.
STX엔진은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전일 대비 2850원(14.14%) 하락한 1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초반에는 5.71%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STX엔진의 위성통신장비 관련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는 낙폭을 키우고 있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STX엔진은 위성 통신장비 제조과정에서 인건비를 부풀려 77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유죄 판결로 결정되면 방산품목 지정 취소 여부를 따지고 지식경제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STX엔진이 방위사업청에 납품하는 위성통신기기의 납품액은 연간 1200억원 수준이다.
STX 관계자는 "현재 소송중인 건으로 방위산업품목 지정 취소 등 확정된 바는 없다"며 "특히, 군납 취소 여부는 더더욱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민사소송 결과를 가정해 추측한 부분이 있다"며 "방위산업품목 지정 취소 조치시에도 STX엔진은 군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