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정부와 업계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상생과 동반성장을 꺼내 들었다. 특히 전반적인 변화와 이에 대처할 혁신이 필요한 건설-부동산업계에서 동반성장은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이루어야할 테제로 떠오르고 있다.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 뉴스핌은 창간 8주년을 맞아 '건설업계, 패러다임은 동반성장'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을 진행한다. 이 기획을 통해 건설업계의 동반성장 필요성과 요구사항, 그리고 대처방안을 진단한다. <편집자>
해외 진출의 선두 주자 대우건설은(사장 서종욱) 파키스탄 고속도로, 리비아 종합병원 등 해외에서 한국 건설사의 이름을 알리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대우건설은 2000년 건설사 최초로 협력회사 지원 전담부서인 상생경영팀을 만들어 현재까지 운영 중에 있으며, 2009년에는 562개의 협력사와 ‘상생협력 및 하도급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는 등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월 15일 대우건설은 서종욱 사장 및 임원들과 협력사 대표 100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우건설은 올해 보다 강화된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협력사, 워크아웃 위기 넘은 동반자
대우건설은 우리나라 고도 성장기 뿐 아니라 외환위기, 워크아웃 기간 등의 시기를 협력회사와 함께 극복했다.
지난 1999년 대우건설이 대우그룹사태로 어려움을 겪을 때 협력회사 임직원 3000여명이 대우건설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대우그룹 채권단에 대우건설 경영정상화에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이같은 신뢰를 바탕으로 대우건설은 협력사에 꾸준한 지원을 제공했다.
지난 2월 15일 우수협력회사 간담회 |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실시한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우수’등급을 획득했다. 실제로 지난해 대우건설이 중․소 협력사에 제공한 지원효과는 총 2525억원에 달한다.
최근에는 외주구매본부장이 정기적으로 협력사를 방문해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듣고 이를 해결하기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후에도 공정거래확립, 협력회사 지원 확대, 상호 유기적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통해 동반성장에 노력을 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해외시장도 협력사와 동반진출
대우건설은 해외시장 진출이 위기를 극복할 기회이자 생존을 위한 필수적 선택이라는 신념하에 협력회사의 해외진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특정 부문에만 집중하는 회사는 도태될 것이라는 판단하에 자체회사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해외부문의 비중을 40%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2억달러 규모 리비아 병원 수주, 오른쪽이 서종욱 사장 |
해외 진출 초장기, 경험이 부족한 협력회사를 지원하며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대우건설의 적극적 지원과 협력회사의 헌신적 노력으로 현재 40개가 넘는 협력업체와 해외공상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대우건설 서종욱 사장은 “2011년을 글로벌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리더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는다”며 “협력사와 동반성장할 수 있는 상생의 기반을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기존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하고 해외에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모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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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